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오민석 판사(48·사법연수원 26기)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9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불출석)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영장전담판사의 판단에 따라 구속 여부가 엇갈릴 전망이다.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같은 날 밤늦게, 또는 다음날(22일) 새벽에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우 전 수석의 영장심사를 맡은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제26회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곧바로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재판 업무뿐만 아니라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이번 달 법원 정기 인사 때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오게 됐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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