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씨가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팟케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하기도 했던 시사평론가 김용민(43)씨가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17일 오후 김씨는 본인 페이스북에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 자유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합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씨는 본인의 입당 신청 후 자유한국당에서 받은 문자메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남대 신학과와 국민대 대학원 박사과정 등을 수료한 김씨는 이명박 정부 시절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과 함께 팟케스트 나꼼수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MB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며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민주통합당 역시 김씨에 대한 대중의 인기를 고려 그를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했으나 그 직후 과거 인터넷방송 출연 시절 막말 등이 종편 등을 통해 집중보도 됐고 선거에서도 패하고 말았다. 민주통합당에서는 2013년 탈당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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