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정세균 국회의장실.

글로벌 시대에 높아진 여성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 보호, 양성평등사회 구현에 앞장 서 와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정세균입니다. 여성소비자신문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은 현대사회의 경제와 사회를 여성의 시각으로 재조명,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전달하여 여성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자 창간되었습니다.

지난 5년간 글로벌 시대에 높아진 여성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양성평등사회 구현은 물론,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언론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오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장의 경계가 없어지고, 네트워크가 더 강해지는 현대 경제에서 여성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져가고 있습니다. 경제영역에 있어서도 여성은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상품을 판매할 때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판매전략의 우선순위가 됩니다. 여성의 합리적 사고와 수요는 이미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여성으로서 살아가기 불편한 구조적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잘못된 관습과 관례대로 여성을 평가하지 않고, 여성이 가진 중요성을 그대로 인식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의 경제와 제도의 발전에 여성이 그 중심에 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양성평등의 공명정대한 구조로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소비자신문』이 여성 존엄과 권리를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커다란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상식과 정도를 벗어난 수많은 일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성숙했고 주권자로서 당당했습니다.

이제 우리 정치와 언론도 진정성 있게 자기의 역할을 다 할 때입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저도 책임과 권리가 상응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성소비자신문'도 정도(正道)를 지키는 책임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성소비자신문' 임원진과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2월

국회의장 정세균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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