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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두산그룹의 ‘알짜’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굴삭기 관련 소비자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경제지에서는 "지난해 4월 소비자 A씨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신형 굴삭기 DX55시리즈 중 '55W-5' 모델을 7000만원에 구입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장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매 후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배기통 파손 △부동액 누수 △탑체의 흔들림 △안전레버 파손 등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A씨는 수차례 AS센터를 통해 수리를 맡겼지만, 같은 고장이 반복됐다는 것. 특히 A씨는 “제품 자체의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함과 함께 해당 모델 전체에 대한 리콜 필요성까지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제품 판매에 있어서 소비자의 주소지 등록지에서만 제품 구입을 할수 있도록 강요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주소지가 서울인 소비자의 경우 실제 부산에 거주하더라도 서울영업점을 통해서만 굴삭기 등 이 회사 장비를 살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반면 잦은 제품 고장과 그에 따른 소비자의 리콜 실시 요구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기계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장비의 특성상 사용 환경에 따라 부품의 마모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판매에 있어 특정 지역에서 제품 구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장비의 유지·보수·관리 등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가급적 실제로 기계를 사용하는 지역의 영업 법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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