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제7회 청소년쉼터 주간’을 맞아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함께 가출 청소년 보호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오는 27일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쉼터 주간은 가출 청소년 보호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월 하순에 1주일을 정해 7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청소년 쉼터주간 기념식에서는 사전 행사로 최근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출팸’ 관련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이 청소년 쉼터 사업 유공자와 모범 청소년을 표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년 하반기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쉼터 청소년 31명을 대상으로 학업 지원 장학금인 ‘민들레 장학금’ 장학 증서도 수여한다.
 
3부 순서에서는 외부 초청 공연과 그 동안 쉼터에서 갈고 닦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경연이 펼쳐진다.
 
청소년 쉼터 주간 중 전국 쉼터별로 전개되는 ‘쉼터 공개 행사’(Open House)에서는 지역사회 유관 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을 쉼터에 초대해 지역 사회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취약 시간대에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발견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찾아가는 거리 상담 지원 활동’도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위기․가출 청소년을 신속하게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청소년 쉼터 9개소를 확충했다.
 
또한 일시 쉼터의 야간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 특화형 이동쉼터를 도입하는 등 쉼터의 접근성과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부족한 청소년 쉼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찾아가는 거리상담 지원 활동을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에게 따뜻한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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