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개헌을 다짐한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차기 대선 전 권력구조 개헌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권력구조 개편을 올해 대통령 선거 전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며 “5년 단임 대통령제는 더이상 어느 사람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 사람이 아닌 제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정치 혁신의 첫 화두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개헌 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정치권은 각성해야 한다. 이런 위기 상황과 개헌의 공감대 속에서 과거의 여러 정치적 폐해로 나라가 이렇게 힘든 데 개헌이 이뤄지지 않으면 큰 질책을 받을 것”이라며 “새누리당 비대위는 국민이 참여하는 당 개헌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당을 위해 국고보조금에 대한 국정감사와 회계감사를 받고 국민께 보고 하는게 마땅하다”며 “돈을 어떻게 썼는지 보고하고 세금을 아끼고 또 아끼겠다”고 했다.

바른정당이 최근 내놓은 당원 소환제와 관련해서도 “당원 소환제를 실시해 정치적 책임성을 높이겠다”며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자원봉사와 기부도 의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책 혁신을 거론하며 “따뜻한 경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보수정권 9년의 잘못된 정책을 버리고, 재벌개혁으로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상생경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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