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이 함유된 해열진통제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우리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게보린, 사리돈A 등에 함유돼 있으며, 혈관확장 등 중대이상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성주 민주통합당 의원(보건복지위원원회)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PA제재 부작용 건수는 지난 2009년 29건에서 2010년 146건, 지난해 146건으로 해마다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만 7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드러기로 최근 4년간 101(26.6%)건 발생했으며, 이어 발진, 가려움증, 알레르기 등 부작용 보고가 뒤를 이었다.

IPA성분이 포함된 게보린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4년간 211건의 부작용 발생이 보고됐다.

이에 김성주 의원은 “일반의약품인 IPA의약품을 의사의 처방을 받는 전문의약품으로 바꾸든지, 최소한 의약품 포장지에 '만 15세 미만 아동․청소년 복용금지‘라는 경고 문구를 확실히 보이게 표기토록 명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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