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판 후 의약품 부작용 정보 등을 분석·평가해 '카르바마제핀' 등 5개 성분(228품목)에 대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새롭게 보고된 이상반응을 추가하는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분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되는 주요 이상반응은 카르바마제핀(뇌전증 등에 사용)에서 물집발진, 농포성발진 등 발생, 옥스카르바제핀(부분발작 등에 사용)에서 수면장애 등 발생, 리나글립틴(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향상)에서 체중감소 등 발생, 독소루비신(주사약으로 악성 림프종 등에 사용)에서 손발톱 이상, 프레가발린(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에 사용) 마비(얼굴마비) 발생 등이다.

이번 조치는 1989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카르바마제핀 등 5개 성분에 대한 의약품 이상사례 정보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분석한 실마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앙약사심의워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사, 약사, 환자에게 이상반응 발생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려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약품을 사용하면서 부작용 등이 발생했을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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