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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거주하는 하모씨에 따르면 하 씨는 지난 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한경희 스팀다리미를 구입했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새제품이라고 배달된 스팀다리미에 무언가 긁힌 흔적은 물론 도색이 벚겨진 부분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던 것.
이에 하 씨는 롯데백화점에서 진열품을 새제품이라고 속여 판매한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씨는 “배송하다 긁혔다고 생각하기에는 해당 제품에 생활기스, 사용했던 지문, 심지어 청소기 안에는 먼지까지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혼수준비 때문에 일부러 인지도 있는 백화점에서 구입한건데 많이 실망했다”며 “진열상품을 깨끗이 닦아 새제품이라 속이고 판매하는 것은 텔레비전에서만 봤지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거나 오배송된 것 같다”며 “해당 브랜드에 시정조치해 새제품으로 교환, 소비자분과 원활히 해결된 사건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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