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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지주회사로서 취득이 금지된 국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이수건설이 3000만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수건설이 안양성우, 미래기술교육 등 국내 계열사 주식을 소유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재발방지)과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수건설은 일반 지주회사인 이수의 손자회사로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이수건설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안양성우 주식 65%, 미래기술교육 주식 65% ,대구꿈나무배움터 주식 41.1%, 기술교육지킴이 주식 43% 등의 국내 4개 계열사의 주식을 소유했다.

공정위는 최종 심의일을 앞두고 이수건설의 주식보유 문제가 해소돼 향후 재발을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유·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책임성 강화 등을 위해 도입한 지주회사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이를 훼손하는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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