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본 기사는 관계 없음/출처=이노비젼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컬러 콘택트렌즈는 스포츠나 야외활동 시 편리하고 시력교정 외 미용효과도 있어 착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력이 낮아 6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 시 안구건조증‧각막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안전 확보를 위해 컬러 콘택트렌즈 안전실태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중 4개 제품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용출물시험(자외부흡수스펙트럼) 결과, 이노비젼의 ‘INNOCIRCLE JoyBigChoko‘ 1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제조과정에서 중합(重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기준 초과 시 각막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소비자원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이텍의 ‘eyelike IRIS’, 메디오스의 ‘Magic star’ 및 ‘Shiny star’ 3개 제품은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아 시력교정 능력이 줄어들거나 렌즈가 쉽게 찢어질 우려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질 부적합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판매금지‧회수조치 등을 명령하는 한편,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소비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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