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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지명철회 급물살, 새 총리 후보에 관심집중
김영 기자 | 승인 2016.11.08 10:34
8일 오전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내정자 사무실 출근 대신 학교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정치권 수용의사를 묻고 받아드려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총리 추천을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인선 직후 정국의 새로운 논란거리가 되어왔던 ‘김병준 카드’가 무산되는 것으로, 김 내정자 사퇴 후 새 총리 후보에 대한 관심 또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후 정국수습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정치권의 수용의사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대통령은 김 내정자에 대해 정치권의 반발이 여전할 경우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정치권의 추천을 받아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카드’는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 청와대 측이 반전 목적으로 내놓은 깜짝 인사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통으로 활동해 온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 후보로 내세워 돌아선 민심을 붙잡고 야권의 지지도 얻을 요량이었던 것.

그러나 김 내정자 선임은 절차상 문제 즉, 리더십 실종 상태인 박 대통령이 누구와의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총리 인선을 강행했다는 점을 두고 큰 비난을 샀다. 비박계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에 대해 “최근 행보만 놓고 보면 야권이 아닌 여권 인사였다”고도 지적했다.

김병준 내정자의 8일자 행보 역시 총리 지명철회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오전 김 내정자는 국회 인준을 준비하며 매일 출근했던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내 사무실 대신 국민대로 출근해 지방행정론 강의을 진행했다. 이후로도 김 내정자는 모 종편 채널에 출연하는 등 사무실로는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 총리 인선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자 여야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총리 후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경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동교동계’ 안에서 새 국무총리 후보자를 찾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 대표가 총리 지명철회를 기정사실로 보고 그 대안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집단인 동교동계 내에서 새 총리 후보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병준 교수가 내정자로 지명되기 전 정치권에서는 야권 인사 중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이, 여권 인사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거국중립내각을 이끌 총리 후보감으로 거론된 바 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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