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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일까?한샘 2012 하반기 신혼 공간 플랜 제안
김희정 기자 | 승인 2012.10.08 09:56

신혼의 유효기간은 어떤 공간에서 사느냐에 따라 달려있어 
거실과 식당의 중심으로 텔레비전이 아닌 식탁으로, 침실은 온전한 휴식공간으로 
 
결혼 후 6개월?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종합 홈 인테리어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는 신혼의 유효기간은 신혼 공간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혼수 1순위 10.5자 옷장, 요즘 유행한다는 북유럽풍 소파를 사는 것이 아니라 거실을 카페처럼 꾸며 대화공간으로 삼고, 침실은 온전한 휴식공간으로 쓰겠다는 식의 계획을 두 사람이 충분히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한샘이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사는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71%로 가장 많았고, 20평형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어진 지 10여년 이상 된 방 3개짜리 24평형 복도식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이 공간을 각각 어떻게 꾸미면 생활이 편리하고, 신혼이 오래 지속되는지 알아보자.

   
 

 
식당 & 거실 (LDK)

한샘은 식당과 거실의 중심을 기존 텔레비전에서 식탁으로 옮겨 두 사람만의 대화의 공간으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

최근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혼수 가전이 점점 대형화되는 추세이다. 24평형 아파트에 4-50인치 텔레비전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경우 거실의 중심은 바로 텔레비전이 된다. 마주 보며 식사를 함께하고,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해야 하는 공간이, 나란히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공간으로 전락하게 되고, 텔레비전과 그 주변이 커지면서 식사를 하는 공간은 간이 아일랜드 식탁 정도로 그치게 된다.

그래서 한샘은 거실(Living) ? 식탁(Dining) ? 부엌(Kitchen) 으로 이어지는 이 공간의 메인을 텔레비전이 아닌 ‘식탁’으로 옮길 것을 제안한다. 널찍한 4인용 식탁 위에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에스프레소 머신만 갖다놓으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둘만의 카페가, 또 레스토랑이 된다. 이 곳에서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꾸려갈지 둘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침실

침실을 온전한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침실의 중심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던 10자 반(3150cm)내외의 옷장이 아니라, 침대가 되도록 배치하면 호텔 같은 침실을 연출할 수 있다.

한샘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혼부부 중 75%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신혼부부들에게 침실은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제까지 신혼부부는 안방에 10자(1자 : 30cm) 내외의 옷장을 두고, 침대를 한쪽 벽으로 붙여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샘은 옷수납은 드레스룸으로 옮기고 안방에는 7자(200cm) 정도의 옷장만 두고, 침대 양 옆에는 협탁을 둘 것을 권하고 있다. 출근 시간이 다르면 누군가 먼저 일어나 옷장에서 옷을 꺼내 입고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잠을 자는 사람에게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침대에서 벽쪽에 자는 사람들은 옆 사람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일어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침대 양쪽에 협탁을 배치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출근 준비는 드레스룸에서 하면 잠을 자는 사람과 출근 준비를 하는 사람 모두 편리하다.

또한 최근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대신, 결혼에서 출산까지의 시기가 짧아졌다. 하지만 현재의 침실에서는 아기 침대를 놓기는커녕 문을 여닫기도 빠듯해, 엄마와 아기는 안방에서, 아빠는 거실에서 자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조금만 앞을 내다보고 옷장을 줄이면 아기가 태어난 이후 벽쪽의 협탁을 이동시켜 아이 침대를 놓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드레스룸

안방의 10.5자 옷장을 7자 내외로 줄이는 대신 가장 작은 방을 드레스룸으로 꾸미면 수납 효율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일반적인 일자(-)자나 기역(ㄱ)자 대신 디귿(ㄷ)자로 돌리면 수납량을 훨씬 늘릴 수 있다. 또한 어떤 옷과 소품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출근시간을 줄여줄 뿐 아니라, 옷장 구석에 있어 미처 알지 못하고 또 사는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작은 방에 있는 매입형 공간에는 청소기, 다리미판 등 생활소품을 수납하고 커튼을 달면 정리가 어려운 생활잡화들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특히 한샘이 이번 시즌 출시한 드레스룸은 프리스탠딩형으로 이동시공도 용이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 덕분에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드레스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윤달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11년 하반기 대비 옷장 매출은 10% 정도 떨어졌지만, 동일 기간 드레스룸은 42% 성장해 드레스룸의 인기를 증명했다. 

   
 

 
홈스튜디오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서재로 활용해 왔던 세 번째 방은 도서관 같은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두 사람이 각자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이 방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맞벌이가 대부분인 신혼부부들은 작업공간, 자기계발의 공간으로 서재를 꾸민다. 하지만 노트북, 테블릿 PC가 보편화되면서 컴퓨터를 놓기 위해 굳이 넓은 책상이 필요 없어졌고, 책장에 책을 빽빽이 꽂아놓으면 도서관 같은 분위기가 연출돼 들어가기 싫은 공간, 생활수납을 쌓아놓는 잡동사니 수납공간으로 전락하게 된다.

한샘은 이 공간을 30여년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재충전 공간으로 꾸밀 것을 제안하고 ‘홈스튜디오(HOME STUDIO)라고 이름 붙였다. 키 낮은 책장을 배치해 도서관 같은 딱딱한 분위기를 없앴고, 반은 신부를 위한 공간, 나머지 반은 신랑을 위한 공간으로 구획 지어 서로의 개성을 지켜주는, ‘따로 또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샘은 처음으로 집을 꾸미는 신혼부부들에게 집꾸밈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방 3개 24평형 복도식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대형 직영매장인 플래그샵에 그대로 들여놓았다. 올 상반기 윤달 영향으로 결혼을 미루었던 신혼부부들이 주말이면 24평 좁은 공간을 가득채우고 있어 발디딜 틈이 없다는 것이 한샘 담당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샘 플래그샵 잠실점이 침실, 거실, 서재와 같이 실별로만 꾸며놓았을 때보다 모델하우스 형태로 꾸며놓은 이후 신혼가구 관련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한편 한샘은 집꾸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한샘인테리어홈페이지를 리뉴얼오픈했다.

기존 한샘 홈페이지의 영역은 크게 부엌, 인테리어(부엌을 제외한 가정용 가구 및 생활용품), 한샘몰(한샘의 온라인 쇼핑몰)로 구분되며, 이번에 개편하는 부분은 ‘한샘인테리어’로, 오프라인 제품의 정보와 유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크게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고객이 집꾸밈에 대한 영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실별 집꾸밈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특히 신혼의 경우 한샘 수석 MD가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산다는 방 3개짜리 24평형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각각의 방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설명하는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신혼부부들에게 집꾸밈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녀의 연령대에 맞는 거실 인테리어 노하우를 비포 & 애프터(Before & After) 형태로 제안하고 있고, 그밖에도 한샘 7존 침대 ‘컴포트아이(comfort.i)’와 1존 침대의 비교 동영상을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는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메인 화면은 시즌별 중요 메시지를, 왼쪽에는 거실, 다이닝룸(DINING ROOM), 침실, 매트리스, 드레스룸, 서재 홈오피스, 키즈 자녀방과 같이 공간별, 품목별로 카테고리를 분리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홈페이지에서는 매장 소개, 전시품 할인 판매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밖에도 고객편의를 위해 ‘온라인 쇼룸(ONLINE SHOWROOM) 기능’도 추가했다. 온라인 쇼룸이란,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 가야 구매할 수 있지만, 온라인 상으로 직접 견적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출력해 매장에 방문하면 쇼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객의 본인의 이메일이나 블로그로 스크랩할 수 있어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오지 않아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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