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중인 최승재 연합회 회장(오른쪽 두번째).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성명을 통해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부정 혐의에 대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연합회 차원에서 롯데 바로알기 및 롯데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 밝혔다.

최승재 연합회 회장은 21일 공개한 성명을 통해 1700억원대 기업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롯데일가에 대해 법원의 정의로운 판단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체 자신들의 이익만 챙겨 온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사법부의 냉철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기대한다”며, “일벌백계를 통해 골목상권 찬탈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다른 재벌들에게도 올바른 상생의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그룹에 대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대표적인 부도덕한 재벌”이라 강조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가까스로 버티며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오직 자본력을 앞세워 골목상권의 풀뿌리까지 짓밟아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롯데그룹이 최근 신규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 것과 관련 “자숙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우리 국민들은 탐욕의 끝을 롯데를 통해 목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한 최 회장은 “연합회는 롯데그룹으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중소상공인들과 연대해 ‘롯데 바로알기 및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피해자뿐만 아니라 각 시민단체와 투기자본 경계세력들도 함께 참여하는 ‘反롯데’ 연합이 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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