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제네시스 쿠페 8만4000여대를 리콜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동일차종의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현대차는 "미국 수출용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2010년~2016년식 제네시스 쿠페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8만 4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수석 에어백의 탑승자 인식 센서에 연결된 전기 배선 결함으로 센서가 오작동 할 경우 에버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11월 에어백 조수석 에어백 경고등이 계속 켜진다는 일부 소비자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가 이 같은 결함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례를 보고되지 않았지만, 문제를 확인해 선제적으로 리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리콜은 오는 12월 2일부터 시작된다.

미국에서 제네시스 쿠페가 리콜 조치 됐다는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차량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미국에서만 리콜하는 것은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국내에서 제작해 전량 미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내수용과는 다른 에어백이 탑재됐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 국내에서 출시된 차량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