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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최근 고급 유아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쇼콜라’와 ‘압소바’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정부로부터 판매 정지 명령을 받은 가운데, 문제가 된 제품이 버젓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YTN에 따르면 ‘쇼콜라’와 ‘압소바’는 피부에 닿았을 때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기준치보다 30%나 높게 검출돼 판매가 정지된 제품을 리콜명령이 내려진 지 2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쇼콜라 측은 직원들의 단순 실수라고, 압소바 측은 제품을 웹상에 올려두기만 했을 뿐 실제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는다 해명했으나 따로 리콜 조치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사정은 마찬가지. 내분비교란물질이 기준치의 4배 이상 검출된 ‘오리버블건’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에서는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리콜 이행 점검 시기가 되지 않았단 이유로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정부가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는 상품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뒤늦게 실태를 파악해 해당 업체를 제재하겠다 나섰지만, 소비자들로부터 늦장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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