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새로 송출하는 금연 홍보광고.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금연 권장을 위한 새 홍보영상을 통해 한해 흡연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10배 더 많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의 새 금연 홍보영상 ‘교통사고편’이 7일부터 공중파 TV광고, 라디오 광고 등으로 송출된다.

이번 광고에서는 흡연을 교통사고처럼 묘사, 흡연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이 발생해 창밖으로 튕겨나간 뒤 그 충격으로 아스팔트 위에서 죽어가지만 담배를 손에 놓지 못하는 모습이 표현됐다. 복지부는 이번 광고를 통해 ‘흡연이 교통사고 보다 더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 복지부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2년 5만8155명으로 추정되며, 같은해 교통사고 사망자 5392명보다 10배 이상 많다.

또한 복지부는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 등을 통해 가족을 주제로 하는 ‘버킷리스’' 편을 송출할 계획이다. 버킷 리스트편은 흡연자가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는 내용으로, 옥외 매체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송출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있는 9월 금연 홍보영상을 전국에 노출함으로서 가족 내 금연이 증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가족의 소중함과 금연의 필요성을 동시에 일깨우는 자극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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