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소주와 맥주 등 주류용기에 임신 중 주류 위험을 경고하는 안내문이 삽입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임신기간 중 음주가 기형아 출생율을 높일수 있다는 음주경고문이 이달부터 소주와 맥주용기에 삽입된다.

보건복지부는 ‘흡연 및 과음 경고문구등 표시내용’에 관한 고시를 일부개정,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과음경고문구는 ▲알코올은 발암 물질로 지나친 음주는 간암, 위암 등을 일으킵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암 발생의 원인이며,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기형이나 유산, 청소년 음주는 성장과 뇌 발달을 저해합니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등 3종으로 확정됐다.

앞서 올 2월 국회서 신경림 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것에 따른 조치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 월간 음주율은 2012년 기준 19~29세는 57.7%, 30~39세는 48.8%였다. 가임 여성 중 절반 이상이 매월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임신부의 음주는 태아의 안면기형, 성장지연, 중추신경계 이상 등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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