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사랑의 대명사,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2012년 10월, 더욱 깊어진 사랑과 함께 다시 찾아온다.

2012년 더욱 풍성한 음악과 탄탄해진 드리마, 그리고 신선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채 새롭게 탄생할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낙엽이 지는 도심 속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원작곡가인 정민선 작곡가가 12년 만에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이성준 음악감독이 전곡을 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하면서 역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상 최대 규모인 14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더욱 새롭고 풍성한 음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2012년 가을,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베르테르’역에 지금 뮤지컬계에서 가장 핫(Hot) 한 캐스팅 0순위 남자스타 4명이 캐스팅되어 화제다.

서로 다른 4인 4색 사랑의 열병을 무대 위에서 표현할 주인공은 바로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2003년 베르테르로 출연, 섬세한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꽃베르”라는 애칭을 얻었던 김다현의 컴백소식에 뮤지컬 팬들은 벌써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김재범, 성두섭은 뮤지컬 <풍월주>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얻은 뮤지컬계 스타. 그리고 뛰어난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스타 전동석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화려한 캐스팅에 뮤지컬 팬들은 벌써부터 어떤 배우의 공연을 먼저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

‘베르테르’와 ‘알베르트’,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 ‘롯데’ 역에는 <삼총사><미스사이공><지킬앤하이드>등에 출연했던 실력파 뮤지컬배우 김아선과 <닥터지바고><렌트><금발이너무해>등 뮤지컬과 얼마 전에 종영한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 출연하며 무대와 브라운관의 경계를 넘어 활발히 활동중인 김지우가 캐스탱됐다. ‘롯데’의 완벽한 약혼자인 ‘알베르트’ 역에는 <서편제><바람의나라> 등 무게감 있는 창작 뮤지컬에 출연해왔던 홍경수와 2010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알베르트’ 역을 맡아 극찬을 받았던 이상현이 함께한다.

이밖에도 연극계 베테랑 배우 서주희가 연기인생 20년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 ‘베르테르’의 사랑을 가장 먼저 눈치채는 조언자 ‘오르카’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사관학교라 일컬어지는 연희단거리패 출신이자, 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으로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 신인남우상 수상에 이어 고두심과 함께 출연한 연극 <댄스레슨>으로 2012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지현준이 ‘베르테르’의 분신과도 같은 캐릭터,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이 먼 ‘카인즈’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의 드라마를 책임질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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