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CJ오쇼핑은 100회 이상 시중가보다 약 45% 비싼 가격에 골드바를 판매, 이미 판매가격에 포함된 금 8.5ｇ을 추가로 증정한다고 방송한 사실이 확인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GS SHOP은 시중가 보다 약 36% 비싼 가격의 골드바를 20회 이상 판매,  금값이 꾸준히 오를 것 처럼 과장해 방송한 사실이 밝혀져 방심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올 상반기에 접수된 홈쇼핑방송 관련 민원 중 허위·과장광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6년 상반기 홈쇼핑방송과 관련된 시청자 민원과 심의 동향을 분석한 <2016년 상반기 홈쇼핑방송 심의동향>을 발표했다.

홈쇼핑방송과 관련해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 총 66건, 그 중 66.7%가 제품의 기능과 가격 허위·과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방송사별로는 CJ오쇼핑 대한 민원이 전체의 37.9%인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홈쇼핑(12건), 홈앤쇼핑(7건)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식품‧건강기능식품, 전자기기 관련 민원이 각각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심의 규정을 위반해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홈쇼핑 방송사는 CJ오쇼핑(13건)이었으며 NS홈쇼핑(9건)과 현대홈쇼핑(9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는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였다. 홈앤쇼핑 '한국조폐공사 오롯 골드바'·'쿠쿠정수기', CJ오쇼핑 '쿠쿠정수기', NS홈쇼핑 '엠보니따 모리스 퀼팅 퍼 패딩 코트' 등이 해당 징계를 받았다.

방심위는 “홈쇼핑방송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시중가보다 저렴하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반드시 가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시청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더불어, “하반기에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심의를 지속하여 시청자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