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를 주제로 개최된 ‘2016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부3.0이란 전자정부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부 운영 방침을 말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정보와 데이터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국민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왔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정부 3.0 추진 4년 차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모습을 소개하고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생활 밀착도가 높고 국민 고충 해결에 파급효과가 큰 정부3.0의 대표 서비스 총 200여 개가 엄선돼 소개됐고, 4일간 약 7만명의 국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정부 3.0의 대표적인 성과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3.0의 성과에 동참한 민간기업과 청년 창업가, 일선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는 국민이 손끝만으로도 손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3.0에 참여한 국민제안 수상자, 맞춤형 서비스 이용자, 공공데이터 창업·활용 기업 등 민간분야 인사와 정부·지방자치단체장·공공기관장 300여 명 등도 참석했다.

사회보장정보원 캐릭터 '아름 드리'의 모습 <여성소비자신문>

행정자치부 등 6개 부처가 마련한 가상 미니타운인 '데이터타운' <여성소비자신문>

정부 3.0 성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 열려

박람회는 총 7개의 테마로 나눠져 관심 사항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쉽도록 구성됐다. 특히 정부 3.0의 주요 성과를 볼 수 있는 스마트관과 연령별 맞춤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애관이 방문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중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스마트관에 부스를 마련, 스마트컨슈머와 소비자종합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컨슈머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필요한 각종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소비자전문포털사이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컨슈머의 주력 콘텐츠인 ‘비교공감’을 홍보했다. 비교공감은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가 공정하고 정확한 시험 및 조사를 통해 생산하는 브랜드별 제품 비교정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줄글형식이던 내용구성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바꿈으로 소비자들에게 핵심 정보만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부터 시범운영 예정인 '소비자종합지원 시스템' 공개 <여성소비자신문>

소비자종합지원 시스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준비중인 서비스로 소비자가 물품정보를 확인하고, 피해발생시 상담신청, 피해구제접수, 처리결과절차를 동시에 알 수 있다.

해당 부스를 찾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아직도 국민들이 상품 구매에 꼭 필요한 정보를 찾기 힘들고 피해를 보상받기도 어렵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종합시스템을 운영해 소비자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직원은 “소비자 종합시스템은 11월부터 두 달여간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말 정식 가동될 것이라”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정부3.0을 통한 민간창업지원 서비스 시연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로 의약품에 대한 종합정보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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