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최근 1리터가 되지 않는 생과일주스의 용량을 허위 표기했다가 뭇매를 맞은 쥬씨가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쥬씨 측은 “사업 초 큰 컵에 가득 담아 제공하겠다는 콘셉트로 홍보를 하면서 1L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고, 가맹점 모집을 활성화 한 시점인 약 6개월 전부터 XL로 정정해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과거 1L 컵 사이즈로 표기된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던 매장이 일부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쥬씨 측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규 표기법이 적용되지 않은 일부 매장들을 빠짐없이 확인해 모든 가맹점에 용량 표기 문제를 정정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쥬씨는 생과일주스의 대명사격으로 쥬씨 브랜드가 익숙한 상황에서 상표나 인테리어가 비슷한 유사 브랜드의 문제까지 떠안았다며 생과일주스 업계가 아닌 쥬씨만의 문제로 불거진 것에 대해 억울함을 표명했다.

특히 유사브랜드의 경우 아직도 1L쥬스라는 표기법을 사용 중이며, 인터뷰에 응한 업계관계자 역시 쥬씨 관계자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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