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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대 고가 정장 ‘바쏘’, 내구성은 떨어져소비자원, 남성정장 10개 제품 조사 결과 발표해
김성민 기자 | 승인 2016.06.14 13:36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남성정장 10개 제품 품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브랜드 모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구성과 신축성, 가격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34세 남성들의 구매경험이 높은 10개 브랜드의 봄-여름 정장 신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업체는 지오지아(신성통상), 티엔지티(LF), 트루젠(인디에프), 본(형지아이앤씨), 지이크(신원), 엠비오(삼성물산), 티아이포맨(지엔코), 파크랜드(파크랜드), 로가디스(삼성물산), 바쏘(SG세계물산) 등이다.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10개 정장 중 지이크(PM-JAB20020-NAD) 제품과 바쏘(BSQ1JQ40ANY) 제품의 인장강도(당길 때 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해 옷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이크 측은 “대상이 된 상품은 모 함유량이 높고, 천의 두께가 0.31㎜로 조사 대상 10개 중 가장 얇은 상품”이며 “이 때문에 인장강도가 낮은 반면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한다”고 해명했다.

바쏘 측도 “해당 상품은 양모가 85%로 대상 10개 상품 중 가장 높다. 모 함량이 상당히 높은 이 상품도 소재 특성상 내구성 부분이 비교적 약하게 나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쏘는 직장 내 생활을 그린 드라마 ‘미생’에 협찬하면서 ‘장그레 정장’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이외 마모강도(마찰에 의해 표면이 닳지 않는 정도)는 모든 제품이 2만회 이상으로 양호했다. 특히 본(BN6SJA037), 엠비오(MK6101A17P), 티아이포맨(M162MTJ101M1) 등 3개 제품은 마모강도가 3만회 이상으로 우수했다.

신축성은 지이크와 바쏘의 늘어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회복되는 정도는 바쏘가 우수했다. 색상변화와 사용성(세탁에 의한 수축 및 탈색여부)의 경우 전제품이 양호했다.

안전성의 경우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함량 등을 평가한 결과 전제품이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전제품의 제조자, 제조국, 취급주의 등 표시사항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인장강도 기준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들은 향후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제품 사용 중 인장강도 미흡으로 인한 하자가 발생할 경우 교환 및 환불 등 사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성 정장을 구매할때는 가격, 품질성능, 제품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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