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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맞고, 강도에게 쫓기고... 위협에 둘러싸인 여성들
김영 기자 | 승인 2016.06.09 11:06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과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이어 발생했다. 각종 범죄에 있어 상대적 약자인 여성의 인권이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오전 전남 나주경찰서는 최모(61)씨를 여자친구 A(57)씨에 대한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A씨가 다른 남자 손님들에게 친철하게 군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둔기로 여자친구를 위협하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식당 손님들과 합석해 술을 먹거나 상냥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최씨에 대해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으며 A씨의 신변을 보호할 방침이다

지난 5일에는 강도를 피해 달아나던 여대생이 평소 앓고 있던 희귀병 때문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에 거주하는 B(20)씨는 5일 저녁 11시52분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서 흉기를 든 30대 강도 C씨를 만났다. B씨는 C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집으로 도망쳤으나 이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평소 B씨가 뇌혈관이 좁아져 협착이 점차 진행되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는데 강도를 피해 달아나던 중 뇌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C씨는 7일 경찰에 붙잡혔으나 현재까지도 B씨는 깨어나질 못하고 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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