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 12개 제품, 먹는 해양심층수 3개 제품 총 1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미네랄 함량검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소시모 검사 결과 시판 생수 총 15개 제품 중 10개 제품(66.7%)은 미네랄 함량이 표시된 함량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개 제품 중 에비앙천연광천수, 볼빅천연광천수, 피지워터, 오지베이비워터, 캐나다 아이스아이스 필드 등 수입 생수 5개 제품은 미네랄 성분 중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모두 제품의 함량 표시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입 먹는샘물 가격은 최대 14.5배 비싸지만, 가격이 싼 국산 먹는 샘물보다 미네랄 함량이 적었다.

수입 먹는 샘물인 피지워터와 오지베이비워터 등 2개 제품과 국산 먹는 샘물 롯데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음샘물 2개 제품은 1차 검사에서 저온일반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에 소시모는 “국내 먹는샘물의 경우, 미네랄 함량오차의 표시기준이 없어 생수 제조판매업체들은 미네랄 성분을 최대 10배의 범위로 제품에 표시하거나, 함량오차의 범위도 제 각각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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