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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양향자, 나경원과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집중광주 남구 이어 서울 동작을 출마 저울질
김영 기자 | 승인 2016.02.15 11:33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 중 한 명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20대 총선까지 두달여가 남은 가운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의 총선 출마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그가 광주 남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들어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급부상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겨주기 전 마지막 과제로 당내 새 바람을 불고 올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재영입을 선보였다. 이전까지 더민주와 그다지 인연이 깊어 보이지 않던 비정치권 출신 외부인사를 다수 영입하며 당의 분위기 쇄신에 모색한 것.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 받은 영입 인사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 그리고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였다.

이 중에서도 당 선대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양 위원의 경우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상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국내 최고 반도체 전문가 중 한명으로 성장하고 임원자리까지 오른 업계 내 입지전적인 인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양 위원은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당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남녀‧학벌 차별 등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경력이나 입당 당시 화제성이 더해지며 더민주를 넘어 최근 정치권에 발을 디딘 여성 정치 신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게 된 이가 양 위원인 것.

이에 야권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20대 총선에서 양 위원이 어떤 지역구를 선택하게 될지에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가장 먼저 양 위원의 출마 후보지로 거론된 곳이 광주 남구였다. 입당 당시 본인 스스로 ‘호남의 딸’이라 밝힌 바 있고, 현재 이 지역 현역의원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장병완 의원인 탓이다. 더불어 양 위원의 고향인 전남 화순과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광주 광산도 출마 예정지 중 한 곳으로 손꼽혀 왔다.

그러나 2월 15일 현재까지 양 위원은 광주 남구를 포함해 어떤 지역구에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정치권 내에서는 양 위원의 수도권 출마설 또한 비등해 지는 분위기다. 여당 내 여성정치인의 대표격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을 겨냥한 양 위원의 ‘저격수’ 카드설도 커지고 있다.

19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의원은 여당 내 보기드문 3선의 여성정치인으로 지난 2014년 7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서울 동작구을에 터를 잡았다. 또한 그는 서울대를 나온 법조인 출신으로 고졸신화의 주인공인 양 위원과 묘한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즉 양 위원의 수도권 출마 및 나 의원과의 맞대결이 당의 선거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에 그가 호남이 아닌 서울 동작구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다.

이런 가운데 야권 내부에서는 양 위원의 정치적 성장 가능성 및 동작구을 내 야권 예비후보를 고려, 그가 지역구 출마가 아닌 비례대표를 신청할수도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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