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사진출처 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12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기에 내려진 결정이다.

수출 부진이 이어졌지만 정부의 지출 확대와 민간소비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한은의 금리 동결은 예상되었던 부분이다.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3% 성장, 2010년 2분기 이후 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금통위는 지난해 8월과 10월에, 올해 3월과 6월, 총 4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사태가 터진 6월에는 금리를 1.5%까지 인하했다.

이유은 기자  yoonlee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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