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면서 두꺼운 옷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완연한 겨울 날씨에 접어들지 않아서 두꺼운 옷을 입기 보다는 가벼운 옷을 여러 겹쳐서 레이어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무실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은 과하게 두꺼운 옷을 입을 경우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찜질방에 온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적당한 두께이지만 보온성도 좋은 아우터를 얇은 옷들과 함께 레이어드 하여 코디를 하면 따뜻하면서도 겉옷을 벗은 실내에서도 스타일리쉬해 보일 수 있다.

그 중, 어떤 아우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룩의 느낌을 좌우하기 때문에 아우터는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퍼와 울 소재의 아우터는 유행을 타지 않고 매년 사랑 받는 대표적인 겨울 필수 아이템이다. 스타일과 보온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겨울철 대표 소재 중 하나인 울은 포근한 느낌에 보온성도 좋아 매년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아우터이다. 코트의 디자인에 따라 포멀룩에서 캐주얼룩까지 여러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화이트나 아이보리 같은 밝은 색의 울코트로 여성스러움을 어필 하면서, 오버핏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택하면 세련된 느낌을 함께 연출 할 수 있다. 나크 21의 아이보리 오버핏 롱코트(왼쪽)는 여유있는 핏과 깔끔한 스냅버튼으로 심플하면서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반면 그레이, 블랙 계열 색상의 울 코트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룩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울의 포근한 소재가 페미닌한 느낌을 부각시켜주면서 짙은 칼라가 차분함을 준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배색 카라로 포인트를 준 나크21의 코트는 카라를 세우면 전혀 다른 느낌의 룩을 연출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2015 F/W 시즌 런웨이는 모자, 머플러, 핸드백부터 슈즈까지 퍼 아이템의 향연이었다. 올 겨울 트렌드로 자리잡은 퍼 아이템 중에서도 당연 코트는 패셔니스타 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템이다. 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더한 코트들은 올해 겨울에도 큰 사랑은 받을 예정이다.

 랩코트는 클래식한 세련미를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주름과 유려한 곡선이 퍼와 만나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준다. 올 겨울 우아한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다면 퍼로 포인트를 준 랩코트를 추천한다. 

자연스러운 라인의 코트 보단 여성스러운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몸의 라인을 잡아주어 허리가 잘록해 보이고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해주는 코트를 추천한다.

밑단이 넓게 플레어 된 프린세스 코트도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어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자칫 과한 공주스러운 코트의 실루엣이 부담스러워 보일 수 도 있다.

적당한 허리 라인을 강조하여 여성스러운 신체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면서도, 과하게 라인을 잡지 않아 도회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나크21의 퍼 코트는 다양한 코디가 가능해 인기 있는 코트이다. 카라에 포인트로 더해진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여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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