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3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24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2338억원보다 5.9%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11억원으로 앞선 분기(3475억원)보다 4.7%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 3159억원보다 4.8% 증가했다.

기업은행만 놓고 볼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39억원으로 2014년 3분기(2031억원)보다 5.3% 증가했다. 3분기 누적기준 역시 8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809억원 보다 4.4% 많아졌다.

영업이익의 경우 2890억원으로 2분기에 기록한 2988억원보다 3.3%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716억원)보다 6.4%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개인고객 기반확대에 따른 저원가성예금 증가 등의 영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 기업구조조정과 중국 성장률 둔화, 수출감소 등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와 신규 수익원 발굴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은혜 기자  iamgrace.a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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