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고용노동부

『취업도 창업도 결코 만만치 않은 요즘, 스스로 직업을 찾아 나선 청년이 있다. 대학시절 독자적으로 팀을 꾸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문화잡지를 만들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기획 기업에 입사한 박동광(28) 군.』

트렌드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대학생들, 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고용노동부는 동아방송예술대학,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24개 대학(고등학교 1개소 포함)을 ‘창조캠퍼스’ 지원대학으로 선정하고 3월 신학기부터 지원에 나선다.

창조캠퍼스는 IT 등 기술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는 기존 창업 지원사업과 달리 문화․예술 전공 및 인문계열 학생 등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해 직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대학생의 관심 및 참가 열기를 반영해 작년보다 지원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여 24개 학교를 선정․지원한다.

또한 참여학생에 대한 대학의 학정인정 및 대학․지자체의 대응자금 투자가 대폭 늘어 참여자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되었다.

특히 대학뿐만 아니라 서울디자인 고등학교도 창조캠퍼스로 선정, 고등학생에게도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고교 중 최초로 창조캠퍼스로 선정된 서울디자인고교의 서준우(32) 교사는 “창조캠퍼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생명인만큼 디자인을 특화한 우리 학교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다”고 전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능력을 개발해 새로운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해 창조캠퍼스에 참여한 정수연(청강문화산업대. 25)양은 “무대미술과를 전공하고 있는 팀원들과 함께 ‘에코페인터’(친환경 인테리어 페인터)라는 직업을 직접 창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하며,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새로운 경험과 도전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미래 직업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후배들에게도 창조캠퍼스 도전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창조캠퍼스에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 및 지역 청년들은 창조캠퍼스 홈페이지(http://www.creativecampus.kr)를 참고하면 된다.

송현아 기자  sha@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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