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근하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31.5% 성장했다. 특히 9월은 전년 대비 55.5% 라는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6일 티몬은 3분기 거래액 성장 요인에 대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관련 매출에서 전분기 대비 96% 올라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배송 상품 카테고리의 경우 육아 부문이 66.6%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생활 식품 부문은 '슈퍼마트' 서비스 론칭에 힘입어 각각 22.4%와 34.1% 성장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새로운 투자자와 시너지 효과라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앞서 4월 신현성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 KKR, 앵커엥퀴티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통해 59%의 지분을 획득하고 모회사인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았다. 이에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생필품 시장에서 모바일 구매의 폭발적 수요를 예측한 '슈퍼마트' 서비스 론칭과 여행 비즈니스 분야 내 상품 차별화 성공 등도 성공의 요인으로 꼽혔다.

신현성 대표는 "지난 4월 경영권 지분 인수 발표 이후 첫 성과로 볼 수 있는 3분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아직도 모바일 커머스에서 확장 가능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차근차근 분야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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