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근하 기자] 가을에 접어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각 브랜드마다 가을 주력상품을 출시하며 마케팅 대전에 돌입, 이색 캠페인 및 이벤트로 소비자 유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파의 경우 지난 7일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론칭해 선행으로 사회를 훈훈하게 만든 미담의 주인공들에게 패딩을 전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마음의 온도를 100도까지 높여준다는 뜻으로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덥혀준 '패딩'같은 존재가 돼준 사람들을 찾아 하루에 한 사례씩 100일 간 '따뜻한 패딩'을 전달한다. 외부로부터 신체를 지켜주는 아웃도어의 특징에 심리적 보온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의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는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올바른 등산 문화 보급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계룡산 등정과 함께 시작된 캠페인이다. 엄홍길 대장이 등반대장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열 여섯 개의 명산을 16개월간 오르는 형태다.

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영국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대한민국을 자전거로 종단하는 '원마일클로저(One Mile Clos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에서 출발해 총 여덟 개의 루트를 거쳐 종착지인 남산 공원까지 약 1,000km를 완주했다. 50여명의 다국적 디스커버러들과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알베르토와 수잔, 일리야 등이 참여해 여행과 모험, 기부를 함께했다.

이외에도 아크테릭스는 이달 1일부터 90일간 SNS에서 '무브 위드 버드(Move with Bird)'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네파 마케팅 본부 정동혁 상무는 "본격적인 아웃도어의 계절 가을에 접어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지고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며 "그간 캠페인이나 이벤트가 아웃도어 체험이나 확산에 국한되었다면 이제는 아웃도어 본연의 속성에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하게 하는 감성적 요소를 더하는 등 점점 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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