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국 선전(深圳)에 있는 SK심천메디컬센터에 명의진료센터를 추가 개관하며 중국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1일 중국 선전에서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원장, 순메이화(孙美华) 선전시위생국 부주임, 쥐시우이(支修益) 베이징선무병원 교수 등 한중 의료 전문가와 시정부 고위 관료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의진료센터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의진료센터 개관에 따라 SK심천메디컬센터는 수술, 백신접종, 사회의료보험 적용 등 실질적 매출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센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베이징협화병원, 광저우중산병원 등 국내외 유명 의료기관의 우수 의료진을 초빙해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의료법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에 등록되지 않은 의사의 진료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명의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진료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명의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별 핵심 의료 파트너와 협력해 광저우시와 우시시 등 의료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메이화 부주임은 "선전 최초 명의진료센터가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개혁의 시발점이 되고, 나아가 광둥성을 대표하는 혁신 의료 서비스 모델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근하 기자  5dlrms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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