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전국 유명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지역 시민단체 및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이에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는 8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캠페인에 참가해 시민단체·자원봉사 참여자와 의견을 나누고, 해변에서 피서 온 청소년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또한 김 장관은 해수욕장 주변의 술․담배 판매업소와 올해 4월 ‘청소년대상 주류․담배 불법판매 근절을 위한 유통업체 공동협약’을 체결한 유통업체 매장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술․담배 판매 전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하는 직원교육 상황 등 점검에 나선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수십 만 명의 피서인파가 몰리는 경포대, 대천, 광안리, 해운대 4개 해수욕장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술․담배 없는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안하는 취지로 추진된다.
 
현장에서 ‘술 대신 꿈을, 담배 대신 희망을 들라’는 메시지를 적은 홍보물품(비치볼, 에어방석)을 나눠주며, 희망하는 청소년에게는 금연침을 무료 시술하며, 해운대 해수욕장의 LED 전광판에 청소년 음주·흡연 실태 동영상을 상영,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알릴 계획이다.
 
김 장관은 “휴가지를 찾은 청소년들이 잠깐의 호기심으로 술․담배를 시작하기 쉽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술․담배 의존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세대 간에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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