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바 타입의 아이스크림 공급가격이 오를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인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빙그레 등은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협상을 통해 3월 중으로 공급가를 올린다.

이에 따라 스틱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 가격이 6~16% 정도 인상돼 100원에서 200원 정도 오른다.

빙과 업체들은 그간 납품가 가격 자체가 낮아 타격이 심했고, 물류비 상승과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로나 등 14종의 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빙그레의 경우 공급비가 약 1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권장소비자가격은 700원으로 표시된다.

스크류바 등 11종의 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롯데제과는 공급 가격을 6% 정도 인상한다.

또한 롯데푸드는 가격을 10% 인상할 예정이며, 해태제과는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빙과 업계의 가격 인상은 할인마트와 편의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동네 슈퍼들이 대항마로 아이스크림 대폭 할인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40%~50%였던 아이스크림 할인율은 지속적으로 커져 70~90%로 치솟았고, 빙과 업계들은 아이스크림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네 슈퍼들의 공급가 단가를 낮춰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율이 높은 아이스크림이 공급가의 상승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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