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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도적 역할하길"
최문희 기자 | 승인 2015.02.25 14:53

   
 
여성소비자신문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독자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여성소비자신문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2012년 창간되어 우리사회 사회 곳곳을 발 빠르게 누비며 진실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신 여성소비자신문 임직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 경제는 지난 반세기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고도성장을 이룩하여 이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놀라운 변신을 거듭했고 올해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시대로 접어드리라는 기대에 충만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적 역량이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비추어 보았을 때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에 대한 우려 또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4년 발표한 국가별 남녀 성 평등 순위에서 조사대상 142개국 중 한국은 117위에 그쳤으며 특히 경제활동 참여와 기회 부문이 전체 조사국 가운데 124위에 그치며 한국의 남녀평등 순위를 낮추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남성중심으로 편향된 기업과 사회구조 속에 대다수의 여성들은 여전히 승진과 임금에서 차별받고 있으며, 견고한 성역할의 고정관념은 여성들에게 일과 가정생활의 병행으로 인한 갈등을 불러일으키면서 여성의 경력유지에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여성적 시각과 사고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 기업과 사회구조에 여성적 가치가 적극 반영되어야 합니다.

기업이 공정한 경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주권을 실현하여 기업이 제품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그래서 궁극적으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 여성과 언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여성소비자신문의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리며, 2015년에도 여성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고 올바른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사회 경제적 현실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여성과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여성소비자신문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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