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숙 국장

여가부는 기획조정실장에 박현숙(57) 여성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박 실장은 서울 성신여대사대부고를 졸업 후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의 정점인 실장급에 등용됐다.

여가부는 “박근혜 정부들어 첫 9급 출신 여성 기획조정실장이 탄생한 것”이라며 “정책 기조인 능력과 실력 중심의 공정 사회 구현에 맞춰 학력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의 인사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중앙과 지방의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기획력과 조정 능력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또한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그간 상당한 정책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지난 2011년 경력단절여성과장으로 재직할 때 정부업무평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데 이어 2012년에는 청소년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청소년 분야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5월에는 여성정책국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여성 고용 활성화 및 양성평등 확산' 과제가 우수 국정 과제로 선정되는 등 여성고용 확대와 실질적인 양성평등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조직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인재를 중용하겠다"며 "학력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의 인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정한 공직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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