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객들로 붐비는 이케아 광명점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최근 극심해진 KTX광명역세권 일대의 교통난 원인이 이케아의 미숙한 주차관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 광명시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케아 교통문제를 긴급 진단한 결과 무료주차를 5시간을 허용해 주차 공간부족 현상을 야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개장 초기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림과 동시에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방법이 부족한 것도 교통난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케아가 개장 이후부터 4일까지 이용객과 방문차량을 조사한 결과 이용객은 57만7000명, 차량은 15만40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주말과 휴일 평균 1일 이용객은 4만2000명, 차량은 1만3500대였다고 광명시는 분석했다.

시는 “방문객·차량 수는 2012년 교통영향평가 당시 예측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매장 특성상 쇼핑에 긴 시간이 소요돼 저조한 주차 회전율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또한 시는 이와 관련해 이케아와 롯데아웃렛 측에 공문을 보내 무료 주차시간을 단축하고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등 주차 회전율을 높일 방안을 추, 최소 2000여대 이상의 대규모 임시 주차공간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선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케아 광명점 내 균열을 포함해 다수의 안전상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균열은 지상 1층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 길게 이어진 형태로 발생했다. 광명시는 안전을 우려해 시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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