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이케아 광명점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이케아 광명점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매장 안에 있던 쇼핑객들이 놀라 대거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 광명소방서와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6분께 이케아 광명점 매장 안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다수의 쇼핑객이 “화재경보기가 울린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케아 측은 즉각 경위 파악에 나섰고 매장 3층 부근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잘못 작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애초에 신고내용이 화재신고가 아니었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이미 이케아 측에 의해 오작동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사안”이라며 “현장 도착 후 특이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바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케아 관계자는 “화재경보가 울리자마자 대피방송을 해 대피가 이뤄졌고 약 10분 후 오작동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재차 관련 안내방송을 했다”며 “오작동의 구체적인 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케아 광명점은 지난 18일 연면적 13만1550㎡에 지하 3층, 지상 2층의 규모로 문을 열었다.

현재 5만9000㎡의 규모의 이케아 광명점은 2개 층의 매장과 3개 층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일상을 반영한 쇼룸만 해도 65개가 전시 중이며 약 8600개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일산과 강동 등 한국에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는 이케아가 3호점까지 오픈시 국내 가구 산업 전체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 섞인 의견이 속출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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