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본사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삼성 스마트폰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운영하던 플래그십 매장을 철수했다.

현지시간 24일, 삼성전자가 런던 소재 '삼성 익스피어리언스 스토어'의 문을 닫았다고 일부 매체들은 일제히 보고하고 나섰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TV,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삼성이 출시한 최신 제품을 직접 만져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 매장이다.

삼성은 이 매장을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무료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현장 애프터서비스을 제공해왔다.

특히 해당 매장은 애플 스토어와 같은 체험형 매장으로 삼성의 영국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영국 내 주요 신제품 출시 행사도 이곳 매장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영국 매장 폐쇄의 주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재까지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부진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모바일 부문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폐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영국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에서 운영되는 체험형 매장 20여 곳의 운명 역시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또한 오픈한 지 3년이란 시간이 결과하면서 체험 매장으로써의 가치가 약화된 것 역시 다른 원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타 체험 매장은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을 강조하면서 이번 철수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해당 매장에 안내문을 통해 폐쇄 사실을 알리고 다른 매장을 찾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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