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LG유플러스가 이달 24일부터 스마트폰 일부 기종에 대해 단말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자 SK텔레콤과 KT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지원금이 오른 기종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갤럭시 노트3 네오, LG전자 G3 비트, 베가 넘버6 등 4종이다.

현행법상 법정 최고 한도인 3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을 불법이다. 

하지만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르면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단말에는 지원금 상한선 규제를 받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3의 경우 지원금이 기존 30만원에서 65만 원(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G3 비트 역시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랐고 갤럭시 노트3 네오는 2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랐다. 베가 넘버6는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각각 지원금이 뛰어올랐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들 역시 지원금 상향에 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역시 연말 시즌을 맞이해 인기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지급기준을 대폭 낮췄다.

앞서 KT는 오는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5를 비롯해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노트3 네오와 LG전자의 G3, G3 cat6 등 5개 최신 인기 모델의 지원금을 28요금제 기준으로 기존 8만~11만원에서 25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원금은 제조사의 보조금과 연계가 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지원금 상향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알뜰폰인 SK텔링크는 25일부터 LG전자의 ‘와인스마트’ 판매를 개시했다.

알뜰폰 와인스마트는 중장년층들이 손쉽게 가족들과 카카오톡으로 소식을 전하거나 사진을 주고 받을수 있어 효도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텔링크에서 LTE32요금제에 공시지원금 16만9000원을 지원중이며, 매장지원금 15%인 2만5350원을 추가지원 받으면 20만495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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