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여성소비자신문=최문희 기자]롯데그룹이 롯데물산과 롯데마트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와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07명에 대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롯데마트의 수장이었던 노병용 사장의 경우 롯데물산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같은 롯데물산의 CEO교체는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이후 수족관 누수, 근로자 사망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은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사업의 기반을 닦은 이원우 대표는 총괄사장으로 보임해 롯데월드타워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계속 담당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대표는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이 맡게 됐다.

김 본부장은 지난 2월부터 중국 내 점포를 총괄해 온 만큼 앞으로 롯데마트는 중국 등 해외 사업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고된다.

신임 롯데하이마트 대표에는 롯데월드를 맡아오던 이동우 대표이사 부사장이,  신임 롯데월드 대표이사에는 롯데하이마트 박동기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닷컴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형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을 승진 발령됐다.

또한 롯데는 올해도 여성임원과 외국인 임원을 신규로 승진시켰다.

여성인재 적극 활용이라는 정책에 발맞춰 4명의 신임여성임원을 배출했다. 롯데면세점의 전혜진 상무보, 대홍기획의 이상진 상무보, 롯데푸드의 정성숙 상무보, 롯데마트의 정선미 상무보 등이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12명이 됐다.

롯데 측은 향후 여성임원 비율을 3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인 여성인재 육성 정책에 따라 여성임원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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