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은 시민들이 대형 수조를 감상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안에 있는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물이 새 현재 긴급 보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 터널 구간에 7㎝가량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측은 “이음새 부분에 물이 새는 것 같다.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개장한 아쿠아리움은 국내최대규모로 축구장의 1.5배 크기다. 이곳에는 650종 해양생물이 있다. 또한 균열 발생지점 아래에는 발전층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쿠아리움은 영화관과 식당가, 쇼핑몰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 중인 롯데월드몰 지하 1,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때문에 균열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수압을 견디지 못해 최악의 경우에는 수조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 섞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대 규모인 아쿠아리움은 외국인 관광객과 쇼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라 안전 불감증에 대한 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최문희 기자  moon@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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