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뷰티업계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과 핵심 시장인 일본, 미국 등 국가에서 글로벌 고객 공략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애경산업은 베트남 호찌민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제여성의날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글로벌 화장품 ODM업체인 코스맥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자사의 비건 뷰티브랜드 ‘랩 1899’의 신제품을 미국에서 선보인다.

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AGE20’S(에이지투웨니스)‘는 최근 베트남 시장 내 베이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나섰다.

AGE20’S는 전날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3월8일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한 AGE20’S 여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브랜드 론칭 행사 이후 두 번째 진행한 현지 오프라인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트남에서는 여성의 사회 기여를 인정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로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애경산업은 현지 기후 등 특성을 반영해 피부에 쿨링·진정·미백 케어를 도와주는 AGE20’S 오리지널 에센스 팩트 EX를 활용법을 소개했다. 

앞서 AGE20’S는 2019년 베트남의 뷰티 전문 유통 플랫폼인 ‘하사키 뷰티앤스파’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 등에 입점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베트남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틱톡, 쇼피 라이브 등 라이브 커머스 채널 진출을 확대하며 베트남 시장의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계에서는 코스맥스가 신흥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중동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흥국 TF를 운영하고 지역별 고객사를 확보한 바 있다.

중동시장의 경우 지난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인플루언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쌓고, 이후 신설한 중동 TF를 통해 튀르키예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뉴저지 공장을 통해 남미 지역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미 TF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KGC인삼공사는 비건 뷰티 브랜드 ‘랩 1899’의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개척하고 나섰다.

‘랩 1899’는 홍삼 뷰티 브랜드다.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했으며 비건 저자극 포뮬러를 제공한다. 랩 1899가 이번에 미국 시장에 선보인 레드진생 세럼과 크림은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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