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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드컵공원에서 친환경 ‘소풍결혼식’ 올릴 예비부부 모집
한지안 기자 | 승인 2024.01.31 12:0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친환경 예식 소풍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10월 11일까지 수시로 모집한다.

소풍결혼식은 결혼 준비부터 예식까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결혼식으로, 친환경 결혼문화 확산과 피로연 문화 개선을 지향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소풍결혼식은 2023년까지 83쌍의 부부가 참여해 개성있는 예식을 진행했다.

소풍결혼식은 일반 야외 결혼식과 달리 꽃장식, 청첩장 등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예식 물품을 자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한 피로연(도시락, 비가열 음식 등), 하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을 통해 친환경 예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공원에서 진행한 예식은 총 16팀으로 평균적인 예식비용은 1천만 원이었으며, 모바일 및 재생용지 청첩장부터 다회용기 도시락 피로연까지 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예식 비용은 하객 수, 결혼식 기획비 등에 따라서 달라지며 소풍결혼식의 경우 최소 550만 원에서 최대 1,45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 제외)

이 중 2팀은 도시락 메뉴를 비건식으로 준비했고 다른 2팀은 예식을 통해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탄소 상쇄를 위해 나무심기 기금을 기부했다.

또한 예비부부가 직접 결혼식을 기획할 수 있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개성 있는 예식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참여 부부 중에는 드레스 대신 한복을 입거나 뮤지컬, 아프리카 토속 음악·춤 등 개성 있는 특별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청자격은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거주자 또는 근로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소풍결혼식은 10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내용, 신청방법 등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협력업체 2개사와 상담을 통해 희망업체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서 및 동의서 제출, 승인 절차에 따라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공원이용료 주말 4시간 기준 23,830원, 기타 예식관련 비용은 업체와 상담·협의 하에 선택적으로 진행)

서부공원여가센터 신현호 소장은 “환경에 관심이 확대되는 요즘, 소풍결혼식은 초록빛 공원에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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