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신예은 기자]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전했다.

임 회장은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가 남긴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힘든 우리 고객과 이웃의 어려움을 아우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밝혔다.

은행/카드/FIS 간 IT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그룹의 디지털/IT 역량 향상과 우리벤처파트너스 신설, 자산운용사의 통합을 추진 등을 통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돌아봤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경영 목표를 ‘선도 금융그룹 도약 “역량집중·시너지·소통”’으로 정했다. 차별화된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을 추진해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 직원 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그룹의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와 ‘미래 성장기반’ 확보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그룹 시너지’의 영역 확대 △‘디지털/IT’에 대한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의 고도화와 우리금융의 ‘사회적 신뢰도’ 향상을 올해 그룹의 비전으로 선정했다.

임 회장은 이 방침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야 한다”며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사업의 거점 확보와 융복합 신사업 발굴도 강조했다.

또한 위험요인별 모니터링과 글로벌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두고 성장이 있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위기대응력을 기대했다. 그는 자회사 간의 교류와 협업사업 추진을 강조해 그룹 시너지 영역 확대를 당부했다. 

더불어 1월 초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빠른 안정화를 이뤄 Biz-IT 협업 등 개편 효과를 본격화하고 올 하반기 예정인 유니버설 뱅킹앱(NewWON)의 완성도 높은 성공적 출범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관리와 경영진 육성 프로그램 본격 가동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확산에 초점을 맞춰 기업문화 혁신을 고도화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내부통제 체계를 실효성 있게 업그레이드하고, 윤리·준법의식 강화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에도 앞장서며 적극적인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종룡 회장은 임직원들에 개인의 ‘열의’, 선후배·동료를 향한 ‘감사’. 전체 팀워크 ‘합심’을 당부했다.

신예은 기자  island66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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