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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12명에 대한 사표 수리를 결정한 것.
현대증권은 4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이달 말까지 18개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임원들의 사표가 대거 수리되면서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의 매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증권은 강성노조로 잘 알려져 있었다. 최근 진행했던 구조조정에도 반대해 천막농성과 단식투쟁을 진행해왔다. 현대증권 노조의 성향은 그동안 매각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2일 윤경은 현대증권 회장이 이동영 노조위원장과 교섭 끝에 구조조정 타결을 이끌어내며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이 달라진 노사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노조 합의와 구조조정으로 현대증권 매각은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현대증권 인수전은 중국의 푸싱그룹과 일본 금융그룹인 오릭스, 토종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까지 3파전으로 압축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날 12명 임원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구조조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라며 “현대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비용절감과 조직의 효율성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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