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서교동에 위치한 모 새마을금고가 3년간 공과금 납부 수수료를 부당 징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해당 새마을금고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전기요금 등의 공과금을 납부하러 온 고객들에게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은 공과금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때문에 해당 새마을금고는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해당 새마을금고가 3년동안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금액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측은 공과금 수납기가 없어 자동이체를 권장하기 위해 수수료를 징수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당 지역 새마을금고 소비자들은 부당한 수수료에 대해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