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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에 매진할 것”
한지안 기자 | 승인 2023.11.27 16:1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1954년 출범한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69년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국민운동단체다.

1954년 출범한 이승만 대통령의 제창으로 중화민국·필리핀 등 8개국이 모여 설립한 민간기구 ‘아시아민족반공연맹(Asian People’s Anti-Communist League, APACL)’이 전신이다.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으로 개편한 후 지난 2002년 UN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국제 NGO로 출범했다.

연맹 설립 70주년을 몇 달 앞둔 가운데 강석호 총재는 “’한국자유총연맹’으로 개명한 후 제2의 역사가 시작된 셈”이라며 “지금 저의 가장 큰 소명 의식은 자유총연맹의 역할을 확장하고, 나아가 연맹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로서의 사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활동을 하던 당시 부터 안보 및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이념에 큰 관심이 있었다”고 전한 그는 1991년 포항시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으며 1995년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한 이후 18·19·20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에 나섰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 외교통일위원장, 정보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현재는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직에 더해 80여 명의 전직 의원들과 ‘마포포럼’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여성소비자신문이 강 총재를 만나 한국자유총연맹의 최근 활동 방향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은 이름 그대로 공산주의에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는 이념적 노선을 갖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 역할을 맡아 민주가치 실현에 대한 대국민 홍보·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에 속해 정부의 지도 감사를 받는 법정단체이기도 하며 국회 국정감사를 받는 기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기업 활동을 했고,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의정활동을 마쳤을 때 공기업 보다는 다른 방향에서 새로운 생활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이 때 대한민국이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가운데 자유총연맹의 행보가 정권에 따라 다르다는 점이 보였다. 자유를 억압하는 북한의 선전·선동을 모른척하는 등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행동과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 북한에 애걸하는 평화에 숨어 대한민국이 자유를 확대하고 수호하는 국제사회의 질서에 역행한 적도 있었다. 이 때문에 연맹의 정체성이 흐려졌고, 조직도 침체돼 왔다”며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직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 총재는 “이런 상황에 저는 많은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연맹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주변인들과 이 같은 뜻을 공유하기도 했다. 연맹 정관에 의거, 조직의 본질인 자유민주주의 지킴이 역할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국민을 상대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야겠다는 포부를 가졌던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 이후 그는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연맹 내 분위기를 환기하고 활동을 재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 총재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안보지킴이’ 역할을 하는 이념 단체인데, 이념관이 서로 맞지 않는 정부가 탄생했을 때는 할 일이 별로 없었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예산도 거의 없었고 이념 차이로 연맹을 떠난 분들이 많았다”며 “그간 연맹은 침묵으로 일관해왔으나, 제가 취임한 이후로는 그간 위축된 17개 시도 지부, 228개 시군구 지회, 3300개 읍면동 위원회에 대한 인력 및 조직개편 등을 실시하며 다시 활동에 나서고자 준비하는 중에 있다. 또 많은 회원분들이 ‘이념이 맞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왔으니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정립 해보자’고 하셔서 전국 조직들을 재정립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이 외에 부총재단과 이사진을 보강하고 20여개 자문위원회를 신설, 각계  각층에서 약 70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조직 외에 해외 산하 조직에 대해서도 이념 및 조직 재정비, 추진 사업 구체화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의 본질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에 있다. 우리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그걸 일깨우는 게 가장 중요했다. 자유총연맹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 역할에 위협되는 세력에 단호한 태도와 명확한 입장을 내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코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저희는 아스팔트 대국민 토론회, 그리고 오피니언 리더 초청 간담회와 분야별 전문 자문위원회 가동, 자유와 안보의 소중함을 미래 세대에 전파하는 자유민주주의 소양 교육 등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맹 내 여성들의 활동에 대해 “각 시군구 지회나 읍면동 지회에서 이뤄지는 안보 봉사에 여성분들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국여성협의회가 주축인 ‘어머니포순이봉사단’ 등의 활동을 통해 오랫동안 안보 봉사를 해온 분들이 무척 많다. 긴 시간 동안 자유총연맹에 몸담은 분들도 많고,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만큼 연맹 여성 회원분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를 많이 드릴 예정”이라며 “현재도 매월 여성협의회 월례회의에서 나오는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연맹 사업에 반영되는 비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오는 2024년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최근 세대간 갈등, 이념 갈등이 극대화 되는 가운데 강 총재는 미래 한국자유총연맹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강 총재는 “연맹이 창립 70주년을 앞둔 상황에 안보와 이념의 패러다임이 격변하고 있다. 과거 ‘한국자유총연맹’이라고 하면 ‘극 보수주의, 소위 꼰대 같은 반공 이념을 앞세워 정권의 앞잡이 노릇이나 하는 연맹’이라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동시에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도 연맹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역시 받았다. 특히 본부와 지방조직 간 불협화음 등 외부 문제로 인해 조직이 흔들리고, 회원들의 결속력까지 흐트러지면서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대한민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 변화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이에 연맹의 역할이 커진 형국”이라며 “이제 시대가 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자유의 가치를 얼마나 국민께 잘 홍보하느냐가 저희가 고민하는 부분이다. 현재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본부와 지방조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새로운 자유총연맹으로의 변화, 세계 흐름에 맞는 자유총연맹 위상 재정립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청년세대와 해외 교민들에 대한 사업에도 나선다. 강 총재는 “주니어 자유총연맹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 MZ 세대 청소년 자유총연맹 조직을 구성해서 우리 미래세대가 자유의 가치를 알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본부는 또 정기적으로 주 1회 아스팔트 대국민토론회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며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고견을 청취하는 유튜브 방송 자유초대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의 사명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그 외 북한 도발 규탄 성명, DMZ 평화둘레길 대장정, 전국나라사랑 스피치대회, 헌법 지킴이 지도자 양성 교육 등 대국민 자유와 안보 홍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전개하고 있다. 지방 조직에서는 본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참고해 각 지역 현안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는 등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사업을 활성화해 국민 행복 차원의 생활 안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내년에는 해외 조직을 확장하려는 구상도 하고 있다. 해외 교민 규모가 750만 명인데, 이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을 점차 확장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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