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 LP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고, 운송과 보관이 용이해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 선박은 LPG뿐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화물을 엔진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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